운
태세太歲
그해 전체를 상징하는 간지, 즉 그해의 천간과 지지를 가리키는 말이에요.
태세란 한 해를 대표하는 간지를 부르는 말이에요. 예를 들어 갑진년이라면 갑진이 그해의 태세가 되는 것이지요. 육십갑자가 육십 년을 주기로 순환하듯, 태세도 매년 하나씩 순서대로 바뀌어 가요.
비유하자면 태세는 그해에 걸리는 커다란 현수막 같은 거예요. 그 해 전체의 분위기와 성격을 한마디로 보여주는 이름표라고 생각하시면 이해가 쉬워요.
명식을 볼 때는 이 태세를 세운의 기둥으로 삼아, 원래 타고난 사주팔자와 어떤 관계를 맺는지를 살펴봐요. 합이 되는지 충이 되는지에 따라 그해의 흐름을 짚어보는 것이지요. 또한 태세는 그 사람의 띠와도 직결되어서, 태세와 띠의 관계를 통해 삼재 같은 여러 판단의 기준으로도 쓰인답니다.
간혹 태세를 그해 전체의 운명을 결정짓는 절대적인 힘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있는데, 태세는 그해의 배경 같은 큰 흐름일 뿐이고 실제 길흉은 원래 명식과의 조합으로 함께 봐야 해요. 그러니 태세 하나만 보고 일 년의 운을 단정하지는 않으시는 게 좋아요.
묵향 선생 · 모든 풀이는 오락·참고용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