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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기

청명淸明

청명(淸明)은 하늘이 맑고 밝아진다는 뜻의 절기로, 봄기운이 완연해지는 시기예요.

청명은 이름 그대로 하늘이 맑고 밝아진다는 뜻을 지닌 절기예요. 봄비가 대지를 촉촉이 적신 뒤 하늘이 청명하게 개면서, 만물이 또렷한 형태를 드러내기 시작하는 시기랍니다.

비유하자면 뿌옇던 안경알을 깨끗이 닦아낸 뒤 세상이 선명하게 보이는 순간과 비슷해요. 봄의 기운이 흐릿한 상태에서 벗어나 뚜렷하게 자리를 잡아가는 것이 바로 청명의 이미지라고 할 수 있지요.

명식에서 청명은 진월(辰月)의 절입일이 되는 중요한 절기예요. 이 절기를 기준으로 월지가 묘목에서 진토로 바뀌니, 청명 전후로 태어나신 분은 만세력에서 정확한 절입시각을 확인하는 것이 특히 중요합니다. 진토는 목의 기운을 갈무리하며 다음 계절을 준비하는 자리이기도 해서, 지장간 안에 여러 기운이 섞여 있는 토(土)로 이해하시면 좋아요.

청명 무렵에 태어났다고 해서 무조건 맑고 순탄한 삶을 산다고 단정하는 것은 성급한 해석이에요. 절기 이름은 계절의 이미지를 담은 것일 뿐, 명식 전체의 균형과 오행의 조화를 함께 살펴야 그 사람의 참모습을 이해할 수 있답니다. 절입일 전후 출생이시라면 정확한 시간 확인부터 차분히 해보시길 권해드려요.

묵향 선생 · 모든 풀이는 오락·참고용이에요.

내 명식에는 어떻게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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