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
진태양시眞太陽時
태양이 실제로 정남쪽에 오는 시각을 기준으로 잡은 시간으로, 사주 시주를 정할 때 쓰는 참기준이에요.
진태양시란 하늘에 떠 있는 해가 실제로 정남쪽 하늘 가장 높은 곳을 지나는 순간을 정오로 삼아 계산한 시각을 말해요. 우리가 평소 쓰는 시계 시간은 나라 전체가 편의를 위해 하나로 통일해 놓은 표준시라서, 실제 해가 뜨고 지는 시각과는 조금씩 어긋나 있지요.
비유하자면 학교 종소리는 모든 반이 똑같이 듣지만, 실제로 해가 창문으로 들어오는 시각은 반 위치에 따라 조금씩 다른 것과 비슷해요. 표준시는 종소리처럼 다 같이 맞춘 약속 시간이고, 진태양시는 실제 해의 움직임을 보고 재는 시간인 셈이지요.
명리학에서는 태어난 시각으로 시주를 정하는데, 이때 표준시를 그대로 쓰면 실제 태양 위치와 어긋나 시주가 틀릴 수 있어요. 그래서 태어난 지역의 경도와 균시차를 반영해 표준시를 진태양시로 보정한 뒤 만세력에 대입하는 것이 원칙적으로 더 정확하다고 봐요.
다만 이 보정을 얼마나 엄격히 적용하느냐는 보는 관점에 따라 다르답니다. 어떤 곳은 표준시만으로 명식을 뽑기도 하고, 어떤 곳은 진태양시까지 세밀히 따지기도 해요. 시주가 애매한 경계 시각에 태어났다면, 보정 여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으니 이런 경우엔 여러 관점을 참고해보시길 권해드려요.
묵향 선생 · 모든 풀이는 오락·참고용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