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
무인일주戊寅日柱
무토 일간이 인목 위에 앉아 장생을 얻은 일주로, 씩씩하고 곧은 기상을 지닌 사람이에요.
무인일주는 일간이 무토이고 일지가 인목인 일주예요. 무토는 넓은 산이나 큰 들판 같은 흙이고, 인목은 그 산자락에서 힘차게 뻗어 오르는 어린 호랑이나 새싹 같은 나무지요. 흙 위에 나무가 뿌리를 내린 모습이라, 겉으로는 묵직해 보여도 속으로는 생기가 가득한 사람이라 볼 수 있어요.
비유하자면 커다란 산에 갓 심은 나무가 씩씩하게 자라나는 그림이에요. 산은 나무를 지탱해주고, 나무는 산에 푸르름을 더해주니 서로 어울려 발전하는 관계지요.
명식에서는 일지 인목 속에 담긴 지장간을 함께 살펴요. 인목 속에는 무토, 병화, 갑목이 들어 있어서, 겉의 무토 일간과 뿌리를 공유하는 셈이라 신살이나 십성 풀이를 할 때 이 지장간 구성을 참고하면 좋아요. 또한 일지에 앉은 십이운성이 장생이라, 무인일주는 생명력이 막 피어나는 기운을 타고났다고 해석하는 경우가 많아요.
흔히 무토라고 해서 무조건 느긋하고 게으르다 여기는데, 인목이 받쳐주면 오히려 추진력 있고 적극적인 성향이 두드러질 수 있어요. 다만 이는 명식 전체를 함께 봐야 정확한 것이라, 이 일주 하나만으로 성격을 단정하기보다는 참고 자료로 편하게 활용해 보시길 권해드려요.
묵향 선생 · 모든 풀이는 오락·참고용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