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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간

을목乙木

천간의 두 번째 글자로 오행 목에 속하는 음간, 부드럽게 휘어지는 풀이나 넝쿨 같은 기운이에요.

을목은 천간 열 글자 가운데 두 번째 글자로, 오행은 목이면서 성질은 음간에 해당해요. 앞서 나온 갑목이 굵고 곧은 나무라면, 을목은 그 옆에서 자라는 여리고 유연한 풀이나 넝쿨에 비유되곤 해요.

비유하자면 을목은 바람이 불면 이리저리 흔들리지만 좀처럼 꺾이지 않는 갈대 같은 존재예요. 강하게 버티기보다는 상황에 맞춰 몸을 숙이고 돌아가는 유연함이 특징이라고 이야기되지요. 그래서 적응력이나 융통성, 섬세함과 자주 연결되는 글자예요.

명식에서는 갑목과 마찬가지로 사주팔자의 네 기둥, 즉 년주 월주 일주 시주 중 어디에 을목이 자리하는지를 살펴보고, 특히 일간이 을목인 경우 그 사람의 기본 기질을 가늠하는 실마리로 삼아요. 을축일주가 바로 을목이 일간으로 오는 대표적인 조합이에요.

을목은 부드럽다고 해서 약하다는 뜻은 아니에요. 오히려 뿌리를 깊게 내려 끈질기게 살아남는 잡초처럼, 겉보기와 다르게 은근한 생명력을 지닌 것으로 풀이하는 경우가 많아요. 다만 이런 해석도 주변 글자와의 조합에 따라 달라지니, 을목 하나만으로 사람을 단정짓지는 않는답니다.

묵향 선생 · 모든 풀이는 오락·참고용이에요.

내 명식에는 어떻게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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