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약·용신·격국
득세得勢
일간을 돕는 오행의 글자가 명식 전체에 얼마나 많이 퍼져 있는지를 보는 개념이에요.
비유하자면 한 사람이 혼자 일하는 것과 든든한 동료들에 둘러싸여 일하는 것의 차이와 같아요. 주변에 나를 도와주는 사람이 많으면 힘든 일도 거뜬히 해낼 수 있지요. 명식에서도 비겁이나 인성에 해당하는 글자가 많으면 일간이 세력을 얻었다고 봐요.
득세를 판단할 때는 천간과 지지에 드러난 글자뿐 아니라 지장간 속에 숨은 기운까지 두루 살펴보아요. 예를 들어 일간과 같은 오행의 글자가 두세 개 이상 보이거나, 일간을 생해주는 오행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면 득세했다고 판단하지요.
득령이나 득지가 '자리'의 문제라면 득세는 '숫자와 분포'의 문제라고 이해하시면 좋아요. 셋 중 하나만 충족해도 무조건 신강이 되는 것은 아니고, 세 요소를 종합해서 판단해야 균형 잡힌 결론이 나온다는 점이 흔히들 오해하는 부분이니 유의하시면 좋겠어요.
묵향 선생 · 모든 풀이는 오락·참고용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