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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기

하지夏至

일 년 중 낮이 가장 긴 날로, 양력 6월 21일 무렵 태양의 양기가 절정에 이르는 절기예요.

하지(夏至)는 '여름에 이르다'는 뜻으로, 태양이 가장 높이 뜨고 낮의 길이가 가장 길어지는 날이에요. 마치 시소가 한쪽 끝까지 올라간 순간처럼, 양(陽)의 기운이 극에 달했다가 이날을 기점으로 서서히 음(陰)의 기운에게 자리를 내주기 시작하는 전환점이랍니다.

명리학에서는 음양의 흐름을 이해할 때 하지를 중요한 기준으로 삼아요. 오화(午)월 한가운데 자리한 하지는 화(火)기가 가장 왕성한 시점이지만, 동시에 '극에 달하면 꺾인다'는 이치에 따라 음기가 태동하는 시작점이기도 해요. 명식에서 오화월에 태어난 사람의 기운을 해석할 때 이런 절기의 흐름을 함께 참고하지요.

일상에서도 하지는 예로부터 중요한 절기로 여겨졌어요. 양기가 가장 강한 날이니만큼 무리하게 몸을 혹사시키기보다는, 넘치는 기운을 잘 다스리는 지혜가 필요한 시기예요. 사주를 볼 때도 이 무렵 태어난 분들은 화 기운이 강할 수 있으니, 명식 전체의 균형을 함께 살펴보는 것이 좋답니다.

묵향 선생 · 모든 풀이는 오락·참고용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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