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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합·생활

손없는날

손(귀신)이 움직이지 않아 이사하기 좋다고 전해지는 음력 날짜로, 택일에서 자주 쓰여요.

손없는날이란 음력 날짜 끝자리를 기준으로 방향을 옮겨 다닌다고 여겨지는 '손'이라는 방해 기운이 없다고 전해지는 날을 말해요. 주로 이사할 때 많이 찾는 날이지요.

비유하자면 동네 순찰을 도는 관리인이 특정 날에는 자리를 비운다고 상상해 보는 것과 비슷해요. 그 관리인이 없는 날에는 마음 편히 짐을 옮겨도 괜찮다고 여기는 것이 손없는날의 발상이에요.

이 개념은 명리학 이론이라기보다 민간에서 오래 전해 내려온 생활 풍속에 가까워서, 개인의 명식이나 일진을 따지는 것과는 결이 조금 달라요. 그래서 택일할 때 손없는날과 개인 사주를 함께 참고하는 경우가 많답니다.

흔히 손없는날이면 무조건 이사가 잘 풀린다고 오해하기 쉬운데, 사실 이 날은 사람이 몰려서 이사 비용이 오르거나 일정 잡기가 오히려 어려운 경우도 많아요. 날짜에 너무 얽매이기보다는 가족 일정과 형편에 맞추어 편안하게 고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묵향 선생 · 모든 풀이는 오락·참고용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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