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
묘목卯木
묘목은 봄이 무르익을 때의 부드러운 목 기운으로, 음지이며 토끼띠를 상징하는 지지예요.
묘목은 열두 지지 가운데 넷째 글자로, 오행으로는 목에 속하고 음양으로는 음지에 해당해요. 겨울을 지나 봄이 한창 무르익어 여린 잎이 돋고 가지가 부드럽게 뻗어나가는 모습을 담고 있는 글자랍니다.
같은 목이라도 굵고 곧게 뻗은 나무를 인목에 비유한다면, 묘목은 화단의 여린 새싹이나 덩굴처럼 유연하고 섬세하게 자라는 나무예요. 바람이 불면 휘어지되 쉽게 꺾이지 않는, 부드럽지만 질긴 생명력을 지녔지요.
명식에서는 년주, 월주, 일지, 시주 어디에 자리하든 목의 기운을 더해주는 역할을 해요. 특히 지장간을 살펴보면 묘목 속에는 목의 기운이 겹겹이 채워져 있어서, 순수하게 목 기운을 강하게 뿜어내는 글자로 여겨진답니다. 그래서 목이 필요한 사람에게는 반가운 글자가 되곤 하지요.
간혹 묘목을 토끼띠와 연결해서 성격까지 단정 짓는 경우가 있는데, 띠는 년지 하나로 결정되는 것일 뿐 사주 전체의 기운은 팔자 여덟 글자를 두루 살펴야 알 수 있어요. 묘목이 있다고 무조건 온순하다거나 예민하다고 단정하기보다는, 다른 글자와의 조화를 함께 봐야 한다는 점을 기억해두면 좋겠어요.
묵향 선생 · 모든 풀이는 오락·참고용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