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이운성
목욕沐浴
십이운성의 두 번째 단계로, 자라나는 아이가 겪는 방황과 매력을 상징해요.
목욕은 십이운성에서 장생 다음에 오는 단계예요. 갓난아기가 자라 몸을 씻기고 다듬어지는 시기, 즉 사춘기처럼 변화가 많고 감정 기복이 큰 시기를 상징한다고 봐요.
비유하자면 목욕은 거울 앞에서 자신을 이리저리 살펴보며 꾸미기 시작하는 청소년과 같아요. 외모나 이성에 관심이 많아지고, 자기 매력을 시험해보고 싶어지는 시기이지요. 그래서 예로부터 목욕은 도화적인 기질, 즉 사람을 끌어당기는 매력이나 감정적인 동요와 자주 연결지어 해석해왔어요.
명식에서는 일간이 만나는 지지가 목욕에 해당하는지를 보고, 특히 일지에 목욕이 있으면 매력적이지만 마음이 자주 흔들릴 수 있다고 풀이하는 경우가 많아요. 도화살과 함께 놓이면 그 기질이 더 두드러진다고 보기도 하지요.
다만 목욕이 있다고 무조건 바람기가 있다거나 문제가 생긴다고 단정하는 것은 성급한 해석이에요. 매력과 감수성이 풍부한 시기로 긍정적으로 활용하면, 사람들과의 관계를 넓히는 좋은 자질이 될 수 있답니다. 이후 관대 단계로 넘어가며 점차 안정을 찾아가요.
묵향 선생 · 모든 풀이는 오락·참고용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