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
월지月支
태어난 달의 지지로, 사주에서 계절과 힘의 근원을 나타내는 핵심 글자예요.
월지란 월주의 아래쪽 글자, 즉 태어난 달을 상징하는 지지를 말해요. 년, 월, 일, 시 네 기둥 중에서도 계절의 기운을 가장 진하게 담고 있는 자리라서 명리학에서는 특별히 무겁게 다루지요.
비유하자면 사주팔자 전체가 한 그루의 나무라면, 월지는 그 나무가 뿌리내린 계절과 토양이라고 할 수 있어요. 봄에 심긴 나무와 겨울에 심긴 나무가 자라는 방식이 다르듯, 같은 일간이라도 월지가 무엇이냐에 따라 그 사람이 타고난 기운의 성질이 크게 달라진답니다.
명식을 볼 때는 먼저 월지를 통해 계절을 파악하고, 일간이 이 계절 속에서 힘을 얻는지(=득령) 아닌지를 살펴요. 또한 월지는 격국을 정하는 데도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되는 자리라서, 명리학 공부를 시작하면 가장 먼저 눈여겨보게 되는 글자이기도 하지요.
흔히들 월지 하나만 보고 사람의 전체 기질을 단정하곤 하는데, 월지는 어디까지나 출발점이에요. 다른 글자들과의 관계, 대운의 흐름까지 함께 봐야 온전한 그림이 그려진답니다. 마치 계절만 보고 그 해 농사의 풍흉을 다 예측할 수 없는 것과 비슷하지요.
묵향 선생 · 모든 풀이는 오락·참고용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