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살
월살月殺
12신살 중 하나로 진술축미에 해당하며, 일이 더디게 풀리는 시기를 뜻해요.
월살은 12신살 가운데 하나로, 진토, 술토, 축토, 미토 네 지지에 해당할 때 붙는 이름이에요. 예로부터 '고초살'이라고도 불렸는데, 씨앗이 땅속에서 아직 싹을 틔우지 못한 것처럼 무언가 움트기 전의 답답한 시기를 상징한답니다.
비유하자면 월살은 씨앗을 심은 지 얼마 안 된 화분과 같아요. 겉으로는 아무 변화가 없어 보여도, 땅속에서는 뿌리가 서서히 자라고 있는 시기지요. 조급하게 결과를 재촉하면 오히려 뿌리를 다칠 수 있는 시기예요.
명식에서는 년지를 기준으로 진술축미 중 어떤 글자가 다른 지지에 있는지를 살펴 월살을 찾아요. 이 살이 자리한 궁에 따라 그 영역의 일이 남들보다 조금 늦게 풀리거나, 준비 기간이 길게 필요하다고 보는 경우가 많아요.
월살이 있다고 해서 일이 안 풀린다고 단정할 필요는 없어요. 다만 성급하게 서두르기보다 차근차근 준비하는 태도가 잘 맞는 시기라는 뜻으로 받아들이면, 오히려 꾸준함이 강점이 되는 경우를 많이 보았답니다.
묵향 선생 · 모든 풀이는 오락·참고용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