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이운성
건록建祿
십이운성의 네 번째 단계로, 스스로 벌어 먹고사는 독립과 자립의 기운을 뜻해요.
건록은 십이운성의 네 번째 단계로, 나라의 녹을 받는 관직에 오른 상태를 나타내요. 이제 부모의 그늘을 벗어나 자기 힘으로 밥벌이를 시작하는, 인생에서 가장 단단한 독립의 시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비유하자면 취업에 성공해 첫 월급을 받은 사람과 비슷해요. 아직 정점은 아니지만 스스로 살아갈 힘을 갖췄고, 책임감도 함께 따라오는 단계지요. 관대의 패기가 실속으로 바뀌어 가는 모습이라 보면 이해가 쉬워요.
명식에서 건록은 일간이 자기 자신과 같은 오행의 기운을 지지에서 만날 때 나타나는데, 이 힘이 있는 사람은 근면 성실하고 자립심이 강하며 스스로 일을 벌여 성과를 내는 경향이 있다고 봐요. 이어지는 제왕으로 가기 직전의 실속 있는 상승기라 할 수 있습니다.
건록을 무조건 부자가 되는 운으로 오해하는 분들이 있는데, 사실은 재물보다는 스스로 일어서는 힘, 즉 자립의 기운에 가깝습니다. 남에게 기대기보다 내 힘으로 해내려는 태도가 이 기운을 가장 잘 살리는 방법이에요.
묵향 선생 · 모든 풀이는 오락·참고용이에요.